St. Augustine으로 출발...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플로리다에 스톰(허리케인)이 연달아 찾아왔습니다.다행히 제가 있던 곳은 스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거나, 영향권에 속하더라도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만,뉴스를 보면 크게 타격을 입은 지역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.저는 이럴 때일수록 많은 사람이 겁을 먹고 플로리다 방문을 보류할 것으로 생각했고,그래서 현지 탐방을 하기에 더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였습니다.특히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St. Augustine(세인트 어거스틴)이라면,이런 스톰 쯤은 수십/수백번은 잘 견뎌왔을 터이니 이번에도 도시에 별 타격이 없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과 함께,날씨 또한 여름의 온도가 확연히 꺾인 성수기 직전이었기에(플로리다는 겨울철인 11~4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