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을 다녀오니 벌써 2월이 되었네요. 놀라운 것은, 이곳에 온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플로리다 반도의 절반도 탐험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. 당연히 사는 곳을 중심으로 동쪽을 먼저 둘러보았고, 서쪽은 아마 올해의 주요 탐방지가 될 것 같습니다. 하지만 그전에, 플로리다 동북부 끝에 덩그러니 남겨진 한 도시를 먼저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곳은 바로 잭슨빌(Jacksonville)인데, 이전에 방문했던 미국 본토 최초의 도시 세인트 어거스틴(St. Augustine)보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. 세인트 어거스틴은 지금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여행지 중 하나였죠. 거리가 꽤 먼 편이라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차를 몰아 약 4시간 동안 운전해 도착했습니다. 저녁은 가는 길에 Ch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