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덧 6월도 끝나가고 있습니다. 6월 안에 어디 한 군데쯤 더 다녀오고 싶었는데, 결국 가장 접근성이 좋은 마이애미로 결정하게 되었죠. 물론 차로 한 시간 반쯤 걸리긴 하지만, 미국에서 대도시까지 그 정도 거리면 평균적으로 꽤 괜찮은 동선에 속합니다.원래 계획은 미술관 – 도심 산책 – 역사 박물관 – MLB 경기 관람의 일정이었고, 도시 내 이동은 메트로무버(모노레일)를 이용해볼 생각이었습니다. (결론부터 말하자면 계획대로 되진 않았습니다.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얘기할게요.)6월 21일 토요일 아침, 예상보다 늦게 일어나서 거의 11시쯤 되어 출발했습니다.가장 가까운 Pérez Art Museum Miami(PAMM)에 주차했고, 외관부터 꽤 인상적이었습니다. 다른 플로리다 지역의 미술관들처럼 바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