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t. augustine 2

St. Augustine(세인트 어거스틴) 방문기 2

여정의 하이라이트를 향해...다음날이 밝았습니다.뭔가 피곤했는지 생각보다 더 늦게 일어나 겨우 아침 식사를 하고,11시가 다 되어서 체크아웃했습니다.이날은 비 소식이 있기는 했는데, 이게 웬걸 조금 거세게 쏟아지고 있었습니다.물론 이 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고, 차를 운전해 탐방을 시작했습니다. 우선 도심 남동쪽의 Bridge of Lions를 건너가면 등대와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향했습니다.비를 헤치고 운전해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,이 거센 빗속에서도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 했습니다. 차 안에서 바라보니 등대와 박물관도 대기 줄로 가득 찬 것 같아서,굳이 무리하지 않고 차를 돌려 다시 다리를 건너 세인트 어거스틴 도심으로 복귀했습니다.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으니까요. 세..

북미 여행 2025.01.13

St. Augustine(세인트 어거스틴) 방문기 1

St. Augustine으로 출발... 9월 말부터 10월 중순까지 플로리다에 스톰(허리케인)이 연달아 찾아왔습니다.다행히 제가 있던 곳은 스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거나, 영향권에 속하더라도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만,뉴스를 보면 크게 타격을 입은 지역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.저는 이럴 때일수록 많은 사람이 겁을 먹고 플로리다 방문을 보류할 것으로 생각했고,그래서 현지 탐방을 하기에 더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였습니다.특히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 St. Augustine(세인트 어거스틴)이라면,이런 스톰 쯤은 수십/수백번은 잘 견뎌왔을 터이니 이번에도 도시에 별 타격이 없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과 함께,날씨 또한 여름의 온도가 확연히 꺾인 성수기 직전이었기에(플로리다는 겨울철인 11~4월..

북미 여행 2025.01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