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본격적으로 야구를 보기 위해 George M. Steinbrenner Field로 향합니다. 원래 이곳은 뉴욕 양키즈의 마이너리그 팀 훈련장이나 스프링 캠프 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인데요, 올해는 Tampa Bay Rays의 정규 홈구장이 공사 중이라, 이 구장을 임시 홈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. 미국은 뭐든지 자본주의의 결정체죠. 주차도 당연히 유료입니다. 흙먼지 풀풀 날리는 곳임에도 당당히 ‘주차장’이라 불립니다. 괜히 주차 안내 요원의 말을 잘 들으려고 창문을 내렸다가, 흙먼지와 풀가루가 그대로 제 얼굴로 날아왔네요. 우여곡절 끝에 차를 대고, 육교를 건너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. 티켓은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마음에 원정팀인 Toronto Blue Jays 측 좌석(3루 쪽)을 선택했습니다. 나름 ..